취임사

존경하는 경찰공제회 회원가족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경찰공제회 제15대 이사장으로서 13만 회원가족과 임직원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13만 회원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쉽과 추진력으로 공제회를 이끌어주신 전임 박진우 이사장님의 노고에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경찰공제회가 자산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 이사장으로 취임한 저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희망과 자긍심, 그리고 열정과 포부를 다지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씩 경찰공제회의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13만 회원가족,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향후 경찰공제회는 자산 10조원 시대를 향해 전문적인 금융？복지기관으로 거듭나야 하며, 코로나 팬데믹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공제회의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경영핵심과제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투자와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맞게 미래 유망투자분야를 발굴하여, 기금운용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직영사업을 구조적·합리적으로 재편, 정리해 나감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다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회원 수요에 따른 맞춤형 복지콘텐츠와 회원복지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전문성, 효율성, 투명성을 지향하는 책임경영체제 구축,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경영혁신, 타성과 관료화를 극복하고 소통과 신뢰의 조직운영, 인사행정의 혁신과 청렴경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공제회 임직원 여러분 !

경찰공제회는 지난 5년간 연속 흑자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2020년 자산 4조 2천억원으로 눈부시게 성장해왔으며, 이제 10조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세계에서 과거의 상식은 미래의 상식이 되지 못하고, 현재의 안정은 미래의 안정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뛰어난 이념은 없다, 성실한 결과만 있을뿐이다“ 라는 마윈의 말처럼, 우리 모두 각자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본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만이 이러한 목표들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본분에 힘쓴다는 것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자존이고 역량이며 존재의미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의 자리에서, 모든 직원은 모든 직원의 자리에서 그 자리가 주는 책임과 본분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13만 회원가족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사장으로 있는 모든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목표를 정하고, 여러분과 함께 바라보고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발전하겠습니다.

우리 공제회가 13만 회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실하게 본분을 다하고 바르게 하는 것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신념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제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산10조원시대 명실상부한 투자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짐들을 늘 강조하고 지켜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전폭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드리며, 공제회의 자랑과 자부심을 가지고 함차게 나아갑시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12일
제15대 경찰공제회 이사장 배용주